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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유산소의 함정… 근육부터 잃는다? 공복 유산소 후 ‘15g 단백질’이 필요한 이유

by 하루밍 202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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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유산소 후 근손실을 막으려면 단백질 15g이 핵심입니다. 허버만 팟캐스트에서 Dr. Stacy Sims가 설명한 ‘운동 후 단백질 타이밍’과 여성에게 중요한 회복 루틴을 과학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른 아침 공복 러닝 후 단백질 보충과 근손실 방지를 나타내는 이미지

 

아침 공복 유산소의 함정… 근육부터 잃는다? 공복 유산소 후 ‘15g 단백질’이 필요한 이유

아침 러닝 후, 왜 자꾸 근육이 빠지는 걸까?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릴 때의 상쾌함, 그 느낌을 아시죠? 아침 공복 유산소는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운동 후 샤워하고, 출근 준비하고, 한참 뒤에야 아침을 먹는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분명 열심히 뛰는데, 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체지방은 그대로일까?"

 

Stanford 대학 신경생물학자 Andrew Huberman이 진행하는 Huberman Lab Podcast에 출연한 여성 운동생리학 권위자 Dr. Stacy Sims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운동 후 공복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몸은 지방이 아닌 근육을 먼저 분해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적 특성상 이화작용(catabolic process, 조직을 분해해 에너지로 쓰는 과정)이 남성보다 빠르게 시작됩니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하는데, 이때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저장된 지방보다 근육 단백질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Dr. Sims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여성은 작은 남성이 아닙니다(Women are not small men). 운동 전후 영양 타이밍이 근육을 지키느냐, 잃느냐를 결정합니다."


Huberman Lab에서 밝힌 여성 운동의 생리학적 진실

여성의 몸은 왜 근육을 먼저 쓸까?

Dr. Stacy Sims는 Huberman Lab Podcast에서 여성과 남성의 운동 후 회복 메커니즘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성은 호르몬 주기에 따라 에너지 대사 방식이 변하고,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은 시기에는 근육 보호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 코르티솔 수치 급상승 → 스트레스 신호 증가
  • 인슐린 민감도 일시 저하 → 혈당 조절 어려움
  • 근단백질 분해 가속 →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됨
  • 회복 윈도우가 짧음 → 남성 3시간 vs 여성 60~90분

"뇌는 생존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저장된 지방을 꺼내 쓰기보다 즉시 사용 가능한 근육 단백질을 먼저 분해합니다. 특히 여성은 이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죠."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남성은 운동 후 대사 효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최대 3시간이 걸리지만, 여성은 약 60~90분 이내에 대사 상태가 기준치로 돌아갑니다. 즉, 여성에게 '운동 직후 30분 이내 섭취'는 선택이 아닌 생리학적 필수입니다.

공복 유산소의 양면성

오해하지 마세요. 공복 유산소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침 공복 러닝은:

  • 지방 산화율 증가: 체내 글리코겐이 낮아 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사용
  • 기분 개선: 엔도르핀 분비로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
  • 인슐린 민감도 개선: 장기적으로 대사 건강에 긍정적

문제는 운동 전후 영양 타이밍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완벽한 '공복' 상태를 고집하지만, Dr. Sims는 여성의 경우 운동 전 소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코르티솔 급상승을 막고 근육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만약 운동 전 취식이 부담스럽다면, 운동 직후 30분 이내 섭취가 차선책이자 필수 루틴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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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15g 단백질인가?

과학이 증명한 최소 유효량

Dr. Sims가 제안한 15g이라는 숫자는 무작위로 나온 게 아닙니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근단백질 합성(Muscle Protein Synthesis, MPS)을 자극하는 최소 유효량입니다.

15g 단백질의 역할:

  1. 아미노산 즉시 공급: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빠르게 높여 근육 분해 신호 차단
  2. 인슐린 안정화: 소량의 인슐린 분비로 코르티솔 수치 낮춤
  3. 위장 부담 최소화: 너무 많은 양은 소화에 부담, 15g은 흡수 빠르고 가벼움
  4. MPS 스위치 ON: 근육 합성 신호를 켜는 데 충분한 양

15g 단백질은 '근육 분해 정지' 버튼입니다. 운동으로 올라간 코르티솔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몸을 회복 모드로 전환시킵니다.

단백질 + 탄수화물, 황금 조합

여기서 한 가지 더. Dr. Sims는 단백질 15g과 함께 소량의 탄수화물(예: 바나나 반 개) 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백질이 '근육 분해 정지' 버튼이라면, 탄수화물은 '회복 가속' 버튼입니다. 소량의 탄수화물은 인슐린을 살짝 자극해 코르티솔을 더 빠르게 떨어뜨리고, 단백질이 근육으로 더 효율적으로 전달되게 돕습니다.

이상적인 운동 후 조합:

  • 그릭 요거트 1컵 + 바나나 반 개
  • 삶은 계란 2개 + 방울토마토 한 줌
  • 두유 200ml + 귀리 2스푼
  • 단백질 바 1개 + 사과 1/4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단백질 15g + 작은 과일 하나. 이것만 기억하세요.

15g은 얼마나 될까? 현실적인 예시

아침 러닝 후 15g 단백질을 챙기는 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그릭 요거트 1컵 (무가당): 약 15~20g
  • 두유 200ml: 약 7g (바나나 추가하면 완벽)
  • 삶은 계란 2개: 약 12~14g
  • 단백질 바 1개: 제품에 따라 15~20g
  • 프로틴 쉐이크 1스쿱 (물에 타서): 20~25g

귀가 후 샤워 전에 그릭 요거트 한 컵을 먹거나, 현관에서 단백질 바 하나를 까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복잡한 식사가 아니어도 됩니다. 빠른 흡수가 핵심입니다.


여성에게 근육 보존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저속노화의 핵심, 근육량

30대 중반부터 우리 몸은 매년 약 1%씩 근육을 잃습니다. 40대가 되면 그 속도는 더 빨라지죠.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조직이 아닙니다. 대사 공장이자 호르몬 조절자입니다.

근육이 줄어들면:

  • 기초대사량 감소: 같은 칼로리를 먹어도 살이 찌기 쉬움
  • 인슐린 저항성 증가: 당뇨병 위험 상승
  • 뼈 밀도 감소: 골다공증 위험
  • 체력 저하: 일상 활동이 힘들어짐
  • 체형 변화: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복부 지방은 늘어남

러닝은 심폐지구력을 높이지만, 근육량을 늘리진 않습니다. 오히려 공복 상태에서 장시간 달리면 근육을 소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Dr. Sims는 "러닝은 지방을 태우고, 단백질은 근육을 지킨다"고 표현했습니다.

러닝 능력도 근육이 좌우한다

근육이 줄면 러닝 퍼포먼스도 떨어집니다. 하체 근력이 약해지면:

  • 보폭이 짧아지고
  • 착지 충격 흡수가 어려워지며
  •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장기적으로 러닝을 즐기고 싶다면, 근육을 지키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근육 보존이 더욱 어려워지므로, 30~40대부터 근육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는 '러닝 전후 30분 루틴'

현실적인 아침 타임라인 - 2가지 옵션

[옵션 1: 운동 전 가볍게 섭취 가능한 분들]

6:00 AM - 기상, 물 한 잔 + 단백질 5~10g 가볍게 (두유 반 컵 또는 요거트 2스푼)
6:15 AM - 가볍게 소화 대기
6:20 AM - 아침 러닝 시작 (20~40분)
7:00 AM - 귀가 즉시 → 추가 단백질 10g + 과일 (그릭 요거트 + 바나나)
7:10 AM - 샤워
7:40 AM - 본격적인 아침 식사
8:00 AM - 출근 준비

 

[옵션 2: 완전 공복 선호 또는 시간이 촉박한 분들]

6:00 AM - 기상, 물 한 잔
6:10 AM - 아침 러닝 시작 (20~40분)
6:50 AM - [가장 중요한 순간] 귀가 즉시 → 15g 단백질 + 과일 섭취
7:00 AM - 샤워
7:30 AM - 본격적인 아침 식사
8:00 AM - 출근 준비

 

Dr. Sims는 옵션 1(운동 전 소량 섭취) 을 여성에게 더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운동 전 소량의 단백질이 코르티솔 급상승을 예방하고 운동 중 근육 보호 효과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 전 취식이 부담스럽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옵션 2를 선택하되, 반드시 운동 후 30분 이내 섭취를 지켜야 합니다. 여성의 회복 윈도우는 60~90분으로 짧기 때문에, 이 시간을 놓치면 근육 보호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실천 팁

  1. 냉장고 문 앞에 그릭 요거트 비치: 문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2. 현관에 단백질 바 상자 두기: 신발 벗자마자 한 개 까먹기
  3. 프로틴 쉐이크 미리 준비: 전날 밤 셰이커에 가루 넣어두고, 러닝 후 물만 넣고 흔들기
  4. 삶은 계란 미리 만들어두기: 일주일치 준비해서 냉장 보관
  5. 작은 바나나 항상 구비: 단백질과 함께 먹을 간단한 탄수화물

"복잡하면 안 해요. 간단하고 반복 가능한 루틴이 최고입니다." - Dr. Stacy Sims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러닝 전에 단백질을 먹으면 공복 유산소 효과가 사라지지 않나요?
5~10g의 소량 단백질은 지방 연소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르티솔 급상승을 막아 근육을 보호하면서도 지방 산화는 유지됩니다. Dr. Sims는 "여성에게는 운동 전 소량 섭취가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Q2. 운동 전과 운동 후 둘 다 먹어야 하나요?
운동 전 섭취했다면 운동 후에는 10g 정도로 줄여도 됩니다. 중요한 건 총 15~20g을 운동 전후로 나눠 섭취하는 것입니다. 완전 공복으로 운동했다면 운동 후 15g이 필수입니다.

 

Q3. 15g보다 더 많이 먹으면 더 좋지 않나요?
30g 이상을 한 번에 먹어도 MPS 효과는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화에 부담이 되고, 흡수 속도가 느려집니다. 운동 직후엔 15~20g 정도가 최적입니다.

 

Q4. 프로틴 파우더가 꼭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자연식품(요거트, 계란, 두유 등)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바쁜 아침에 프로틴 쉐이크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형태가 아니라 타이밍입니다.

 

Q5. 체중 감량이 목표인데, 단백질 먹으면 살 안 빠지지 않나요?
15g 단백질은 약 60~80kcal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로 체중 감량이 막히진 않습니다. 오히려 근육을 지켜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합니다.

 

Q6. 탄수화물을 꼭 같이 먹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소량의 탄수화물(바나나 반 개, 사과 1/4개)은 인슐린을 자극해 코르티솔을 더 빠르게 낮추고 단백질 흡수를 돕습니다. 특히 운동 강도가 높았다면 추천합니다.


핵심 요약

"여성은 작은 남성이 아니다" - 운동 전후 영양 타이밍이 근육을 지킨다.
여성의 회복 윈도우는 60~90분으로 짧다. 운동 후 30분 이내 섭취는 필수.
운동 전 5~10g 단백질 섭취가 코르티솔 급상승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
운동 후 15g 단백질 + 소량 탄수화물 = 근육 분해 정지 + 회복 가속.
15g = 그릭 요거트 1컵, 계란 2개, 단백질 바 1개 수준. 간단하고 실천 가능.
근육 보존 = 저속노화, 기초대사량 유지, 러닝 능력 유지, 체형 관리.
복잡한 식사 아니어도 된다. 빠른 섭취가 핵심.


CTA (Call to Action)

아침 러닝 후 느끼는 상쾌함, 그 효과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세요.

 

내일 아침,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1. 러닝 전 두유 반 컵 → 러닝 후 그릭 요거트 + 바나나
  2. 완전 공복 러닝 → 현관 도착 즉시 단백질 바 + 사과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근육은 지켜지고, 러닝은 더 오래 지속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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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Huberman Lab Podcast - Dr. Stacy Sims 에피소드
"Women are not small men" - Dr. Stacy Sims 연구
여성 운동생리학 관련 최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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